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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이고르 베르디쉐프展 - 풍경이 색채를 입다 (갤러리 까르찌나)

 

강한 원색의 색감, 강렬한 터치감을 가진 러시아 화가,

 

이고르 베르디쉐프의 전시를 보게 될 기회가 생겨서 바로 출발!!!

 

성수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'갤러리 까르찌나'로 향했다.

 

주말이여서 그런지 정말 많은 인파가 성수에 모여있었다.

 

거기다 카페거리다보니 여유로운 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눈도장을 찍었다.

 

그렇게 도착하게 된 까르찌나.

 

15년 이상 러시아 생활을 하시고

 

러시아 국립 트레챠코프 미술관과 푸쉬킨 박물관의 도슨트에서 그림보기를 즐겨하시던

 

김희은 디렉터님을 뵙고 이고르에 대한 이야기, 그리고 러시아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들으며

 

흥미롭게 그림을 즐길 수 있었다.

 

국가는 밉지만 사람과 예술성은 밉지않다고 하셨던 말을 되새기며...

 

겨울 저녁
둑에서
체홉마을의 봄(위)/마을의 봄(아래)
강가의 바냐(위)/강가의 집(아래)
구르주프의 암석
첫 신록
수련
구름
길가에 서있는 두사람
숲속 시냇물
타오르는 저녁
겨울 오다

 

 


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이고르의 강렬한 원색의 색감이 나를 덮쳤다.

 

이후 강렬한 색감에 덮혀져 있던 재질 표현들은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만든 요소였다.

 

물체에 따라 재질 표현, 터치감, 색채 강조를 재밌게 섞은 이고르의 작품들은

 

마치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어린아이같은 행복감이 느껴졌다.